성인남녀 2명 중 1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자사 회원 8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%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.
이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이유는 ‘노후가 보장되고(18%)’ ‘근무시간이 안정적(18%)’이라는데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었다고 답했다.
평균 시험 준비기간은 ‘6개월 미만’이 29%로 가장 많았다. ‘6개월 이상~1년 미만’이 24%, ‘1년 이상~2년 미만’이 20%, ‘2년 이상~3년 미만’이 16%인 것으로 나타났다.
이들은 공무원시험 준비로 월평균 258만1294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. 상세히 살펴보면 학원수강비 68만2140원, 인터넷강의료 56만4008원, 교재비 28만3290원, 독서실비 26만9216원, 식비 40만8947원, 교통비 16만6489원 등으로 쓰고 있다고 답했다.
응답자 중 38%의 직장인은 생업과 공무원 시험준비를 병행하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. 이들은 ‘인강 및 교재로 독학’(33%)하거나 ‘평일 퇴근 후 학원 강의를 듣는’(21%)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‘쉬는 시간 틈틈이 독서실 및 도서관을 이용’한다는 응답도 17%나 됐다.
한편, 이번 공무원 시험 합격률은 9%에 그쳤다. 전체 응답자의 89%가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.
golee@fnnews.com 이태희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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